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6.03.30. 뉴시스]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매주 금·토 연다…여의도 등 4곳 확대
03.27.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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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수윤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 밤 도깨비 야시장' 4곳을 늘리고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6~11시 상설화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장소별로 차별화된 4가지 콘셉트의 서울형 야시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여의도(3월)를 시작으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청계광장(5월), 목동운동장(7월)까지 서울 밤 도깨비 야(夜)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 상설화한다.

 

올해 첫 야시장은 31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개장한다. 주제는 '하룻밤의 세계여행'.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장이 열린다'는 콘셉트로 일반 70팀, 푸드트럭 30팀이 참여한다.

 

살거리 코너에서는 각국의 수공예품 등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먹거리 코너에서는 국내 대표 푸트트럭들이 모여 한식·중식·일식·양식 등 다채로운 세계음식들을 제공한다. 청년셰프들의 자부심과 철학이 담긴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세계 전통공연과 현대적인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게릴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들도 마련된다.

 

5월부터 열리는 DDP 야시장의 주제는 '청춘 런웨이&댄싱나이트'로 방문객 주 타깃이 20대다. 청년창업가의 아이디어 상품, 도시 농부 먹거리, 패션쇼와 비보이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7월 목동운동장은 '레포츠 마켓-익스트림 캠핑장'을 콘셉트로 야시장을 연다. 중고 스포츠 용품의 판매·수리, 캠핑요리 등을 위주로 상품이 구성된다. 외발자전거 묘기, 보드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도깨비 야시장 운영이 시작되면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정기적으로 열린다. 단, 청계광장만 비정기 특별 시즌마켓 형식으로 열린다.

 

야시장 참가 상인은 전문가, 직장인, 대학생, 일반시민 등 300명 심사위원 ‘현장품평회’ 방식으로 최종 결정된다. 

 

한편 품평회는 참여 신청자 중 자격기준에 부합한 일반부문 213팀, 푸드트럭 부문 117팀을 심사위원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먹어보며 공정하게 심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팀은 10월까지 열리는 야시장에 계속 참가하게 된다. 

 

시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시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시민안내 등을 도와줄 대학생 자원봉사자도 매달 모집할 예정이다. 야시장 자원봉사를 원하는 대학생은 웹사이트(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창업가들에게는 창업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서울의 밤의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수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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