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6.07.07. 조선일보] 주말 저녁에만 만날 수 있는 비밀스런 장터!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03.27.2017
2202 03.27.2017

[조선일보 미디어취재팀] 한강에 어둠이 찾아오자 수상한 불빛들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한다. 평소 저녁이면 가로등만 홀로 불빛을 비추는 이곳에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야시장이 들어선 것이다. 바로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그곳. 최근 이곳은 세계 각국의 먹거리와 힙합, 버스킹 공연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이면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나들이 계획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곳에 주목하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입구에 서 있는 도깨비 인형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는 도깨비 인형이지만 미소만큼은 미스코리아 저리가라다. 이 귀여운 도깨비 인형과 인증샷을 남기는 방문객 입가에는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도깨비 인형을 뒤로하고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줄지어 있는 푸드트럭들이 나타난다. 스테이크와 초밥 등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판매하는 이곳은 '글로벌 뷔페'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할 만큼 이국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또한 이곳에서는 고객이 마치 유명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게스트가 된 듯, 주문을 받는 즉시 눈앞에서 요리를 만들어준다. 덕분에 여의도공원 주변은 세계 각국의 맛있는 음식 냄새로 진동을 한다. 

 

야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 하나가 바로 보는 재미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중앙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가 수시로 펼쳐진다. 특히 디제잉 공연이 이어질 때는 모든 관객이 이곳이 홍대 클럽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신나게 춤을 춘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중앙무대에서는 매월 한번 아주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세계 전통 공연이 바로 그것.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세계 전통춤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무대 중 하나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 판매점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의 액세서리부터 병 속에 담긴 꽃까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이템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핸드메이드 판매장 주변에서는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젊은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방문객이라면 캐리커쳐 한 장 그려보는 것도 좋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여의도뿐만 아니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목동, 청계천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청춘 런웨이 & 댄싱 나이트 컨셉으로 열리는 DDP 밤도깨비 야시장은 젊은이들이 좋아할 만한 패션쇼와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한 목동 밤도깨비 야시장은 레포츠 & 익스트림의 컨셉으로 7월 8일 개장식을 앞두고 있다. 청계천에서 한여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청계광장 밤도깨비 야시장은 5·7·9·10월에만 운영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미디어취재팀 [med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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